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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카페 '어니언' 베이커리 메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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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heres 2021. 1. 10.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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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어니언'은 이미 잘 알려진, 손에 꼽히는 성수동의 명소입니다. 세월을 고스란히 느끼게 하는 독특한 인테리어와 공업지역이었던 성수동의 느낌을 아직 느낄 수 있는 루프탑 공간, 직접 베이킹하는 빵과 커피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성수동에서 약 5년여간 직장생활을 할 때 가끔 동료들이나 손님과 가던 곳입니다. 아내와 외출했다가 오랜만에 잠시 들러 집에서 먹을 빵을 사 왔습니다. 이번에 사 와서 직접 먹어본 빵들과 다음을 위해 눈도장 찍은 빵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리뷰를 올려봅니다. 갑작스러운 방문으로 카메라를 챙기지 못해 '갤럭시 노트 9'으로 찍어 보정 없이 올립니다. 

 

 

 

팡도르 (Pandoro)

 

  이번엔 패스했으나, 버터와 바닐라빈이 가득 들어간 카스텔라에 슈가 파우더를 산처럼 쌓아 만든 어니언의 대표 메뉴입니다. 예전에 먹어본 기억으로는 다른 베이커리의 팡도르보다 부드럽고 맛이 좋습니다.

가격: 5,000원

 

트리플 맘모스 (Triple Mammoth)

 

이번에 처음 먹어본 트리플맘모스입니다. 종이상자에 3가지의 맘모스가 들어있는데, 꺼내보면 겉모양이 어린시절 어머니가 동네 제과점에서 자주 사다주신 '맘모스' 빵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트러플 오일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많이 달지 않은 수제 딸기잼이 들어간 오리지널 맘모스가 가장 맛이 좋았습니다.

3가지 레시피
- 오리지널 맘모스: 수제 딸기잼 & 콩 & 버터
- 앙금 맘모스: 수제 팟 & 앵커버터
- 스페셜 맘모스: 버터크림 & 트러플 오일

가격: 6,500원
 

 

앙셀슈슈 (Ansel Chouchou)

 

  달콤하고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과 생크림, 메이플 크림치즈가 들어간 앙셀슈슈는, 위쪽은 달콤하고 크리미한 맛 좋은 슈가 올려져 있고, 아래쪽은 겉바속촉으로 된 크로아상 맛이 나는 빵으로 되어 있습니다. 깨끗하고 얌전히 먹기는 좀 어렵지만, 부드럽고 맛있는 슈와 메이플 크림치즈가 들어있는 크로아상 2가지 맛을 모두 먹어볼 수 있는 메뉴입니다. 

가격: 6,000원

 

다크소미 (Dark Chocolate Salty Butter Roll)

 

말돈소금을 얹은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고소한 소금빵에 달콤하고 쌉쌀한 다크초콜릿을 듬뿍 올린 빵입니다. 개인적으로 다크초콜릿을 좋아하기도 하고 단짠이 기대되는 빵입니다. 아쉽지만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참고로, 말돈소금은 영국 에섹스(Essex)의 말돈(Maldon) 지방에서 생산되는 2천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소금으로, 바닷물을 끓여 결정을 얻는 방식의 '자염'입니다. 결정 모양은 속이 빈 피라미드 모양이며, 쓴 맛이 없이 부드러운, 좋은 짠 맛이 나며, 다른 소금에 비해 황산칼륨의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가격: 3,500원
 

 

메이플 소프트 브레드 (Maple Soft Bread)

 

  생크림과 요거트를 넣은 쫄깃하고 부드러운 빵입니다. 메이플시럽과 호두가 토핑과 빵안에 들어가 있고, 겉은 달콤하면서 속은 달지 않아, 고소하고 밸런스도 잘 맞습니다. 부모님도 제일 좋아하시고 본인과 아내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격: 6,500원

 

검정크런치 (Black Crunch)

 

호두, 찹쌀, 크림치즈가 들어간 빵입니다. 쫄깃한 식감에 호두의 고소함과 크림치즈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잘 어울릴 듯 한데, 역시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가격: 5,000원
 

 

스콘앙버터 (Scone Ahng Butter)

 

  어디에서나 인기가 많은 앙버터입니다. 스콘에 앵커버터와 단팥을 넣은 빵입니다. 원래 좋아하는 메뉴라서 사고 싶었지만, 바로 얼마 전에 파주 출판단지의 킹콩빵공장에서 버터가 두툼하게 들어간 버터프레첼 하나를 다 먹은 바 있어 양심상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천연버터인 앵커버터는 올리브유보다 몸에 좋다고는 하지만 트랜스지방이 100g당 3.9g이나 되기 때문에 적당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앙버터는 일본 나고야에서 나온 명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홍대거리의 '브레드05' 베이커리의 앙버터가 알려졌다가 2015년 경부터 전국적으로 유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격: 4,000원

 

공주밤빵 (Sweet Chestnet Bread)

 

공주 밤과 머랭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밤빵은 어른들도 좋아하지만 아이들이 특히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달콤한 머랭과 검은 참깨를 얹어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더한 것 같습니다. 이번엔 패스했지만, 다음에 사서 아이와 먹어봐야겠습니다.

가격: 5,500원
 

 

초콜라 (Chocola)

 

  발로나 초코볼, 카카오바리, 코코아 파우더가 들어간, 보기에는 크로아상 스타일의 빵입니다. 아마도 진한 초코와 함께 겉바속촉하고 앂을 수록 버터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크로아상이 어우러져 중독성있는 맛이 날 것 같습니다. 초코를 좋아하는 본인과 딸아이를 위해 사가고 싶었으나 이미 아내가 고른 빵이 충분히 많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가격: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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