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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해외여행 기분내기 - 독일 슈바인학세(학센) ft. 승우아빠

▷ 먹는 것

by Spheres 2021. 1. 2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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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현지에서나 구경할 수 있던 음식들을 요즘은 쉽게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양념이나 식재료 구입이 가능해져서 집에서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는 음식들도 많아졌지만, 쉽게 시도해보기 어려운 음식들도 여전히 많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독일 옥토버페스트에서 맥주와 잘 어울리는 한 쌍으로 TV에 종종 나오는 학센입니다.

 

 

원래 이름은 슈바인스학세(Schweinshaxe)로 독일 바이에른 지방의 구워서 만든 돼지다리 요리입니다. 독일어 Schwein 또는 Schweine은 돼지라는 뜻이고 haxe는 '다리', '발' 이라는 뜻도 있고 요리에서는 '도가니' 부위라고 하는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줄여서 그것도 복수형인 haxen으로 알려졌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부위 때문인지 우리의 족발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레시피가 전혀 다르고, 식감도 많이 다릅니다. 족발은 전체적으로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에 간장을 비록한 각종 양념이 벤 맛이지만, 슈바인학센은 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맥주를 부어가며 오븐에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개인적으로 둘 다 대단히 좋아하는 음식이지만, 평소에는 족발, 제목처럼 가끔 해외 기분 내기에는 슈바인학세입니다.

 

슈바인학세의 레시피나 재료는 비교적 간단하여 직접 만들어먹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간단해도 굽는 시간만 2.5~3시간에 달하기 때문에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합니다. 이런 노력이 필요 없도록 시중에 여러 업체에서 조리된 슈바인학세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냉동으로 판매하고 있어 에어프라이어로 30~40분만 투자하면 슈바인학세를 맛볼 수 있습니다. 본인도 작년부터 알고는 종종 주문해서 먹고 있는데 아이도 좋아하고 제법 먹을만합니다.

 

본인이 먹어본 슈바인학세는 아래 두 가지 제품인데, 약간의 맛의 차이가 있지만 의미 있는 차이는 아니어서 자주 먹게 되면서부터는 가성비가 더 높은 우측의 "수비드 학센" 제품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좌측의 "존쿡텔리미트 슈바인학센"은 약 1만 7천원 전후, 우측의 "오뗄 수비드학센"은 1만 원 전후에 쿠팡에서 로켓프레시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냉동으로 배송되어 먹기 12시간 전에 냉장실에 넣어 해동해야 합니다. 원래는 서리가 생길 정도로 꽁꽁 얼어 있는데, 해동되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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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 후 포장을 뜯어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도 온도에 15분, 뒤집어서 15분 구워주면 겉바속촉이 됩니다. 온도를 너무 높이면 겉은 타고 속은 덜 데워지고, 해동이 덜 된 상태로 넣으면 안쪽까지 충분히 뜨거워지지 않아 더 오래 데워야 하기 때문에 겉이 탈 수 있습니다.

 

 

슈바인학세를 사이드디쉬와 함께 플레이팅 한 모습니다. 슈바인학세와 짝인, 양배추를 소금만 넣어 발효시킨 사우어크라우트와 피클, 감자튀김입니다. 함께 먹으면 맥주를 부르는 맛입니다. 

 

존쿡델리미트 슈바인 학센 (냉동), 650g, 1개 오뗄 수비드학센 (냉동), 750g, 1개 Hengstenberg 사우어크라우트 바바리언 스타일, 680g, 1개 Kuhne 저먼 배럴 사우어크라우트, 1개, 810g

 

※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식전빵으로 부시맨 브레드와 가염 발효버터를 함께 먹어도 좋습니다. 

 

신라명과 부시맨 빵 (냉동), 100g, 6개 페이장브르통 빼띠 가염버터, 200g, 1개 페이장브르통 빼띠 게랑드버터, 200g, 1개

 

※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슈바인학세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고 싶다면 아래 승우아빠 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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