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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해외여행 기분내기 - 벨기에 콜센동크 파터 (Corsendonk Pater)

▷ 먹는 것

by Spheres 2021. 1. 31.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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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맥주를 좋아해서 여러 가지 맥주를 즐겨 마시는 편입니다. 맛없는 국산 맥주가 전부였던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과 같이 맛있고 다양한 수입 맥주를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것도 행복한 일입니다. 맥주는 역시 병이지만, 캔이라 해도 가까운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언제든지 골라먹는 즐거움과 편리함이 아쉬움을 채울만합니다.

 

수입맥주를 접하기 어렵던 시절에는 해외에 여행 가면 매 식사 때마다 그 나라 맥주를 맛보고 때로는 사들고 들어오기도 했지만, 이제는 가보지 못한 나라의 맥주까지도 국내에서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한때는 시중의 거의 모든 맥주를 골라가며 맛보다가 결국은 몇 가지로 좁혀져 언제부터인가는 파울라너, 크로넨버그 1664, 칭다오만 먹고 있습니다.

 

얼마전, 부모님과 저녁을 먹기 위해 집으로 모셨더니, 아버지가 처음 보는 벨기에 맥주 Corsendonk Angus & Pater  글라스 세트를 사 오셔서 오랜만에 이색적인 맥주 맛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2가지 종류의 맥주 중 먼저 브라운에일인 Corsendonk Pater를 개봉했습니다. Corsendonk Angus는 조만간 먹게 되면 따로 올릴 예정입니다.

 

 

Corsendonk는 벨기에 맥주 브랜드입니다. Corsendonk라는 이름1398 년부터 1784 년까지 운영되었던 Oud-Turnhout 지역의 Corsendonk 수도회에서 온 것이라고 합니다. 수도회는 1968년에 새로 인수되어 Corsendonk Hotels에 의해 호텔 단지로 재건되었으며, 현재도 호텔로 운영 중입니다. 1982년, 1906년부터 양조장을 운영한 Antonius Keersmaekers의 손자 Jef Keersmaekers가 수도원 맥주 생산을 위해 Corsendonk 이름 사용을 승인받았다고 합니다. 그 후 파테르 노스테르(Pater Noster) 생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다양한 종류의 Corsendonk 맥주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콜센동크 파터 (Corsendonk Pater)

- 종류: 브라운 에일(Brown Ale)

- 원산지: 벨기에

- 원재료: 정제수, 맥아, 설탕, 효모, 호프, 천연 향신료(고수, 오렌지 껍질, 감초)

- 알코올 함유량: 7.5%

- 내용량: 9.4 fl.oz. (750ml)

 

맥주 맛은 개인적으로 어디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독특한 맛입니다. 향은 은은한 초코와 커피 향이 나면서, 맛은 캐러멜, 과일, 고수 맛이 느껴지고 뭔가 특이한 맛이 더 있는데, 원재료를 보니 아마도 감초 때문인 것 같습니다. 독특하지만 진한 맥아의 풍미가 느껴져서 좋고, 처음에는 부드러운 탄산에 약간의 단맛과 함께 진한 맛이 느껴지다가, 뒤로 갈수록 부드럽고, 넘긴 후에는 더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본인도 만족해서 가격만 아니라면 자주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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