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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모임 하기 좋은 곳 'STAGE28' (스테이지28) 리뷰 ft. 메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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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heres 2021. 3. 2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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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28은 가족행사나 좋은 일이 있을 때 종종 찾던 곳입니다. 서울 안에서 보기 드물게 독립적인 공간에 넓은 정원과 함께 분위기 좋은 식당과 카페가 있고 추억의 로봇 태권 V가 거대한 모형부터 여러 가지 나무 조각 모형까지 다양하게 있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예전엔 아이들이 탈 수 있는 로봇 놀이기구와 넓은 그물망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때 부모님과 함께 자주 애용했는데, 빈도가 높아지다 보니 너무 익숙해지기도 했고, 음식이 계속 그대로라서 질리기도 해서 한동안 잘 가지 않다가, 최근에 올림픽대로를 지나가면서 아이가 태권 V를 보고 자기 생일에 가고싶다고 하여 오랜만에 부모님과 함께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금요일이긴 했지만 코로나때문인지 전보다는 많이 한산해서 좋았습니다. 손님이 줄어서인지 카페도 닫은 지 오래된 듯 보였고 식당만 정상 영업 중이었습니다. 식사 후 아이스 카페라떼 한 잔 마시곤 했는데 그러지 못해 좀 아쉬웠습니다. 예약할 때, 방문 시 가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다고 하여 준비해갔습니다.

 

 

STAGE28의 장점은 기본적으로 깔끔, 세련되고, 개방감 있는 식당과 각 시즌이나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장식, 소품들로 한껏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여럿이 모여 파티분위기를 내기 좋은 장소라는 점입니다. 식사 후에 바로 앞의 텃밭 겸 정원에 머무르거나 산책도 할 수 있고, 카페에 들러 커피를 마셔도 좋습니다. 상대적으로 음식 맛은 그렇게 높이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그럭저럭 먹을만하고 파티 분위기에 어울리는 메뉴들입니다.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여러번 가보게 되면서 전체적으로 거의 다 먹어본 듯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맛은 상급 점수를 주기는 어렵습니다. 전반적으로 그릴 메뉴 컨셉이다보니 맛이 좀 밋밋하고 비슷한 편입니다. 그렇다고 나쁜 것은 아니고 그냥 무난하다 하겠습니다. 비주얼로는 S28 바베큐 콤보가 시그니쳐 메뉴라 할 수 있는데, 골고루 먹어볼 수 있어서 좋고 푸짐한 편이지만, 샐러드나 식사류를 추가하게 되기 때문에 비용이 높아져서 아무래도 인원이 많이 갈 때 괜찮습니다. 하루 전에 미리 주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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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방문해서 먹어 본 음식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전엔 항상 많이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시켜서 먹었는데, 이번엔 다들 체중관리를 위해서도 그렇고, 케익도 있어 평소 양의 70% 정도만 주문한 것 같습니다. 

 

먼저, 샐러드는 메뉴판에 있던 것은 아니고, 테이블에 홍보용으로 세워져있던 메뉴였는데, 이름은 '버섯'이 들어간 샐러드였는데 전체 이름이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본인은 고기나 해산물을 선호하는 편인데도, 이번에 주문했던 전체 메뉴 중 가장 괜찮았습니다.

 

 

양갈비 구이 (Grilled Lamb)

 

본인은 양고기 냄새를 싫어하지 않아 괜찮았지만, 메뉴판의 설명과는 달리 양고기 냄새가 꽤 있는 편이라 어머니는 드시지 못했습니다. 프렌치랙 한 조각이 너무 덜 익어서 더 익혀달라고 한 것 말고는 괜찮았습니다. 

 

 

꽃등심 스테이크 (Grilled Ribeye Steak)

 

꽃등심 치고는 풍미가 부족하고 두께도 얇아 평소에 집에서 해먹는 스테이크보다 못했습니다. 삶아서 구웠나 싶을 정도로 고기 맛이 나지 않아 별로였습니다.

 

 

티본 스테이크 (냉장), 550g, 1개 미국산 토마호크스테이크 (냉장), 500g,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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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로스팅 치킨 (Herb Roasted Chicken)

 

은은한 허브향과 연한 육질, 불에 구워진 맛이 괜찮았습니다. 1마리지만 크기가 작아서 양은 많지 않습니다.

 

 

리가토니 미트소스 라자냐 (Rigatoni Lasagna)

 

굵은 펜네에 미트소스가 듬뿍 들어있고 매운 맛이 없고 치즈의 풍미가 느껴져 아이들이 먹기 좋았습니다. 간이 좀 부족했지만 아이 메뉴로 주문한 것이어서 괜찮았습니다.

 

 

조닌 키안티 (ZONIN CHIANTI) 

 

와알못이라 갈 때마다 괜찮은 드라이한 레드와인으로 추천해달라고 하는데, 경험상 병이든 글래스든 모두 괜찮았습니다. 이번에 마신 조닌 키안티(ZONIN CHIANTI)는 저렴한 가격대의 이탈리아 와인 브랜드인데 드라이하면서도 신선한 느낌과 노멀한 바디감에 산뜻한 과일향이 어우러져 가족 모두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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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어 해가 길어져 아직 해가 있는 저녁 6시 반에 들어가서 2시간 정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오니 어두워졌습니다. 갈 때마다 음식 맛이 좀 아쉽긴 하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좋은 사람들과 신선한 분위기를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서 가끔씩 갈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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