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생태계 제품 중에는 디지털기기나 IoT 관련 제품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생활용품들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유용한 공구류들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저렴하면서도 구성과 품질이 좋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역시 본인이 직접 사용해본 샤오미 제품을 특징 위주로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샤오미 MIJIA Portable Electric Air Comppressor (휴대용 에어컴프레서)
샤오미 MIJIA WIHA Screwdriver Set (WIHA 정밀 드라이버 세트)
샤오미 MIJIA Ratchet Screwdriver Set 16 in 1 (래칫 드라이버 세트 16 in 1)
샤오미 YOUPIN Duka LS-P Distance Meter (디지털 거리측정기)
샤오미 TDS Pen Water Quality Tester (TDS 수질 측정기)
이미 유선으로 된 자동차 타이어 소형 컴프레서와 가정용 풀이나 튜브 등에 사용하는 전동 펌프가 있지만, 전원이 공급되어야 하고 소형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부피가 있다 보니 휴대성이 좋지 않아 이들을 대체하고자 구매했습니다. 충전식이므로 출력은 유선보다 다소 부족하지만, 제품의 완성도가 매우 높고, 디자인과 휴대성이 획기적으로 좋아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이 제품 출시 이후 유사한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자물쇠 모양의 고리 한쪽을 뽑거나 꽂아 전원을 On/Off 할 수 있으며, 전면의 작은 디스플레이에서는 사용하는 모드와 압력 값이 표시됩니다. 버튼은 총 5개로, 모드 전환 버튼, 주입 시작 버튼, 압력 Up/Down 버튼, LED 플래시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드는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공 모드가 있으며 각 모드별로 BAR나 PSI 단위로 압력이 표기됩니다. 기본적으로 자동차 타이어에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고,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2가지 어댑터를 사용하면 자전거 타이어와 공에 공기를 주입할 수 있으며, 튜브용은 아니어서 적절하지 않지만 공 어댑터(침)로 어느 정도는 넣을 수는 있습니다. 튜브용 어댑터가 없는 점은 아쉽지만, 자동차, 자전거, 공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0.2~10.3 bar(3~150 psi) 압력을 지원하며, 실제 측정 결과 공기 주입 시 80dB 전후의 소음이 있습니다. 바닥면에 있는 마이크로 USB로 충전 가능하며, 배터리 용량은 2000mAh으로 아래쪽 엣지에 있는 LED로 충전량을 알 수 있습니다.
제품 분해나 조립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다 아는 최고의 가성비 공구 제품입니다. 독일 명품 공구 브랜드 WIHA와 콜라보로 나온 24 in 1 드라이버 세트로, 디지털기기, 전자제품 수리를 하는 곳에는 없는 곳이 없을 정도이며, 가격이 저렴하여 개인들에도 인기가 많은 제품입니다.
실제로 이 드라이버 세트만 있으면 분해, 조립하지 못하는 부품이나 디지털기기가 없을 정도로, 심지어 닌텐도만 사용하는 삼각 헤드 복스까지 포함되어 있어, 구성이 다양하고 좋습니다. 스틱과 헤드 복스에 모두 자성이 있어 쏟아지거나 분실 염려가 적고 사용 시에도 편리하며, 녹방지 코팅과 로크웰 경도 60 HRC로 내구성도 훌륭하여 녹이 슬거나 끝이 뭉개지지 않습니다. 스틱 위쪽의 손바닥과 접촉하는 부분이 회전하는 형태로 되어 있어 사용 시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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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 명칭 역시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한쪽 방향으로 돌리는 Ratchet 형 드라이버라서 임의로 표기했습니다. 매우 유사한 Ratchet 형 드라이버로 MIJIA WIHA 8 in 1 제품이 있지만, 헤드 복스 종류가 2배이고 제품에 차이가 없어 보여 이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샤오미 공구 제품답게 견고하고 잘 만들어졌습니다.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돌아가도록 설정하거나 일반 드라이버처럼 고정해서 사용할 수도 있으며, 일상에 흔히 사용되는 규격의 16개 헤드 복스로 구성되어 유용합니다. 앞서 소개한 WIHA 정밀 드라이버와 함께 갖고 있으면 손대지 못할 제품이 없을 정도로 두 제품 모두 좋은 구성입니다. 다만, 이런 종류의 제품은 주용도 외에 시중의 일자 드라이버처럼 틈에 넣어 지렛대로 사용하거나 강한 충격을 가하는 등 터프하게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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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줄자를 들고 다니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구매한 디지털 거리측정기입니다. 보쉬 등 잘 알려진 브랜드의 거리측정기는 좀 더 크고 투박하지만 이 제품은 작고, 가볍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 휴대하여 사용하기 좋습니다. 무엇보다 유명 공구 제품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여 부담 없이 장만할 수 있습니다.
크기가 작다 보니 표시되는 숫자도 작은 점은 조금 불편하지만, 측정을 위해 버튼을 누를 때 액정에 백라이트가 켜져 괜찮습니다. 길이만 측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최소한의 측정으로 면적, 부피, 각도까지 계산해줍니다. 마이크로 USB로 충전할 수 있으며, 제품은 전체적으로 흠잡을 데 없이 좋습니다.
다만, 디지털 거리측정기를 처음 사용해본 터라 생각하지 못한 점들이 있는데, 거리를 레이저로 측정하다 보니 반대편 쪽이 막혀 있어야 하는데, 그렇다 보니 벽이나 씰링 등을 향한 거리 측정은 편리하지만, 중간까지만 거리를 측정할 경우는 상황에 따라 한계가 있고, 양쪽의 막힘이 없는 물건의 길이를 측정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듯 합니다. 기존의 줄자를 완전히 대체한다기보다는, 공간 등에서 먼 거리 측정 시(최대 40m)에 병행하여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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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난 직후에 먹는 물에 신경이 쓰여 구매했는데, TDS 측정으로는 수질 측정에 한계가 있어 다른 용도로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TDS(Total Dissolved Solids)는 총용존고형물로, 액체에 모든 무기, 유기물질의 양을 뜻하는데, 정작 제도권의 수질 측정은 DO, BOD, COD, SS 등 다른 지표들을 복합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 테스터만으로 좋은 식수인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수돗물, 생수, 정수기 물은 확실히 구별이 되는데, 정수기 물이 TDS가 가장 낮게 나오긴 하지만 미네랄 등이 모두 걸러지기 때문에 좋은 식수라기보다는 깨끗한 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인은 아이와 물고기를 키울 때 어항 수질 관리 시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측정을 원하는 물에 본체의 앞부분을 직접 집어넣거나 뚜껑에 물을 담아 살짝 넣어주면 됩니다. 부담없는 가격이라 하나쯤 갖고 있으면 필요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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