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어디까지 써봤니? [3편 - 소형가전]

샤오미는 샤오미 생태계 제품군을 중심으로 국내 점유율과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위탁생산을 극대화하고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 비용을 줄이는 한편,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플랫폼까지 운영하면서 가격을 낮췄습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점유율이 기타 1%에 포함될 정도로 존재감이 없지만, IoT 기기나 가전기기 등의 여러 제품들로 인지도를 점점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역시 본인이 직접 사용해본 샤오미 제품을 특징 위주로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3편 - 소형가전

샤오미 TOWNEW T1 Smart Trash Can (스마트 휴지통)

샤오미 XIAOLANG Desktop Portable Disinfection Cabinet (소형 살균기)

샤오미 DEERMA DH207 Folding Electric Kettle (휴대용 전기 주전자)

샤오미 DR. OZAWA Large Capacity Ultrasonic Cleaner (초음파 세척기)

샤오미 SHUNZAO Z1 Portable Vacuum Cleaner White (휴대용 청소기)

샤오미 MIJIA Power Strip Socket Patch Board (멀티탭)

샤오미 XIAODA Smart UV Sterilization Deodorizer For Toilet (스마트 변기 살균탈취기)

샤오미 MIJIA Automatic Soap Dispenser (자동 거품비누 디스펜서)

 

 

[추천] TOWNEW T1 Smart Trash Can (스마트 휴지통)

 

사용한 지 거의 1년 된 TOWNEW T1는 샤오미 제품 중에서도 특히 만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구매 전 다른 사용기들을 보고는, '휴지통이 너무 오버스펙 아닌가?', '봉투 묶고 채우기 싫어서 저런 것까지 필요한가?' 하며 좀 망설였는데, 실제로 사용해 보니 정말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쓰레기봉투를 교체하는 일이 재활용 분류하는 정도로 쉬워지고 용량도 15.5L로 충분하며, 디자인이 깔끔해서 실내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립니다. 기본적인 메커니즘은 한쪽이 막힌 매우 긴 봉투를 롤 휴지처럼 틀에 감아놓고 열로 자르고 붙이며 사용하는 방식인데, 전 과정이 자동으로 이루어져 정말 획기적입니다. 생활 속 작은 부분이지만 작은 투자로 삶의 질을 높여 주는 아이템입니다. 적극 추천할 만 합니다.

 

 

주요 기능은,

 

- 뚜껑 자동 열림 (적외선 센서)

- 전자동 봉투 교체 (정면 버튼 길게 터치)

- 뚜껑을 연 채로 고정 (정면 버튼 한번 터치)

- 휴지통 내부 UV 살균

- 충전, 전원 연결 겸용

 

전자동 봉투 교체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버튼을 길게 누르면, 상부 전체가 자동으로 뒤로 젖혀지고,

(쓰레기 양이 많지 않으면 바로 젖혀지지 않고 2, 3번 진행 후 젖혀집니다.)

2. 봉투 입구의 x축, y축으로 된 막대가 움직여 상단 봉투 입구를 좁힌 후,

3. 막대에 열이 가해져 연결된 봉투를 잘라서 분리하고 양쪽을 모두 막습니다.

4. 밀봉된 봉투를 꺼내면, 젖혀졌던 상부가 자동으로 제자리로 돌아오고,

5. 감겨있는 봉투에 바람이 가해져 바닥까지 봉투가 씌워집니다.

 

평소에는 휴지통에 손댈 일이 없고, 조작을 하게 되는 경우는,

 

- 봉투를 교체하거나 가끔 뚜껑을 고정해서 쓸 때, (버튼 터치)

- 몇 달에 한번 봉투를 리필할 때, (뚜껑을 열어놓고 간단히 교체 가능)

- 한 달에 한 번 정도 충전할 때 정도입니다. (전원을 연결하여 사용 시 불필요) 

 

휴지통 안쪽은 UV로 살균하여 냄새나 세균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며, 충전 기능이 있어서 필요시 위치를 옮겨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뒷면에는 똑딱이형 전원 스위치와 어댑터 연결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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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XIAOLANG Desktop Portable Disinfection Cabinet (소형 살균기)

 

 

코로나에 대한 걱정으로 집안에 하나 둬야겠다 생각하고 구매한 제품입니다. 상품은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공간도 충분하고, UV, 열, 바람을 이용해 살균도 잘 되고,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버튼도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사용성도 좋습니다.

 

시중에 판매 중인 일부 제품들은 내부가 반사 재질로 되어 있지 않아 살균이 제대로 안 될 수 있고, 2단으로 되어 있지 않아 공간 효율이 낮거나, 디자인이 별로인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크게 흠잡을 데가 없이 잘 만들어졌습니다. 크기도 325 x 290 x 395mm로 크지도 작지도 않아 한쪽에 두고 사용하기에 적당한 크기이며, 아이들 식기나 장난감, 스마트폰, 지갑 등 작은 물건들 살균용으로 좋습니다. 전면의 한자로 된 브랜드명만 제외하면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디자인입니다.

 

필요한 분에게는 적극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의식을 해도 자주 사용하지 않게 되고, 가끔 스마트폰, 지갑, 키홀더 정도만 한 번씩 살균하다 보니 활용도가 낮아서, 마침 아내가 운영하는 샵에 필요하다고 해서 양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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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RMA DH207 Folding Electric Kettle (휴대용 전기 주전자)

 

국내외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언젠가 중국인들이 숙소의 전기 주전자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려진 후에도, 별다른 대안이 없으니 필요할 때에는 물을 거의 가득 채워 한번 끓여서 버리고 사용하곤 했는데, 우연히 이 제품을 보고 대안으로 좋겠다 싶어 구매했습니다. 용량이 조금 적긴 하지만 옆면 일부가 실리콘으로 되어 있어 접으면 휴대하기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제품에 대한 평가는 별로인데, 그 이유는 제품의 아이디어나 디자인은 괜찮지만, 손잡이가 매우 부실하여 잘못 기울이면 손잡이가 분리되어 위험하고, 빨간색 손잡이 확장부는 더 부실하여 헐렁한 채로 고정도 되지 않고 빠지기까지 합니다. 옆면이 실리콘이라서 물을 끓일 때에는 실리콘 냄새가 나지만 막상 물을 따르면 냄새가 나지는 않습니다. 아직도 여행물품에 포함되어 있는 아이템이지만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요즘은 업그레이드 되어 물리적인 버튼 대신 디스플레이와 터치식 버튼으로 바뀌었습니다. 캠핑장마다 다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소비전력 850W로 인해 휴양림 캠핑장에서는 연결 시 캠핑장 전기가 자동 셧다운 되어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DR. OZAWA Large Capacity Ultrasonic Cleaner (초음파 세척기)

 

안경점에서만 볼 수 있던 초음파 세척기를 집에서 사용할 수 있겠다 싶어 본인 안경이나 선글라스, 아이의 소형 장난감 세척을 위해 구매했습니다. 샤오미 생태계의 몇몇 초음파 세척기 중 가장 용량이 커서 선택했는데, 다행히 다른 제품과 달리 웬만한 안경이나 선글라스가 잠길 정도는 됩니다. 사용을 해보면 세척이 되는 것이 눈에 보이기는 하는데 강력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전체적인 제품 품질이나 마감은 좋은 편이며, 표면은 미끄럽지 않게 코팅이 된 무광 재질입니다. 전면 중앙에 터치식 On/Off LED 버튼이 있고, 뚜껑은 자석이 부착되어 잘 닫힙니다.

 

 

아쉬운 점은, 전원이 뒷면에 연결되는데 어댑터 플러그가 1자형이라서 꽂으면 뒤쪽으로 많이 튀어나오다 보니 욕실 선반 등의 폭이 좁은 공간에 두고 쓰기가 어렵습니다. 전원 연결이 측면에 있거나 어댑터 플러그가 ㄱ자였으면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제품은 좋은 편이나 사용할 때마다 물을 담아왔다 버리고 물기를 제거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그냥 비누로 씻는 게 편하다 싶어 사용빈도가 매우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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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NZAO Z1 Portable Vacuum Cleaner White (휴대용 청소기)

 

 

차에서 사용하는 유선 청소기가 오래되기도 했고, 유선이 항상 불편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와인병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훌륭하고, 보관과 사용하기 편해 보여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SHUNZAO Z1은 Standard(White)와 Pro(Black) 모델이 있으며, 차이는 흡입력과 충전량입니다. Standard는 7,000 Pa에 12분, Pro는 12,000Pa에 30분으로, 별로 고민하지 않고 저렴한 Standard를 선택했더니, 차에 떨어진 흙이나 굵은 모래를 흡입하지 못할 정도로 약해서 현재는 차에서 사용하지 못하고 책상에 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해보니 Pro는 몰라도 Standard는 책상 위의 먼지나 키보드를 청소하기에는 괜찮으나 차에는 부적합합니다. 본인과 같이 집안에서 간단히 먼지 제거를 하는 용도로는 Standard도 괜찮지만, 차에서는 Pro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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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MIJIA Power Strip Socket Patch Board (멀티탭)

 

이 제품 역시 샤오미 제품 중에서 유명한 제품입니다. 글로벌 소켓 3개, USB 2.0A 소켓 3개, On/Off 스위치로 구성되어 있고 길이는 1.8m입니다. 시중의 멀티탭처럼 굵고 투박하지 않으며 흠잡을 데 없이 슬림하고 깔끔합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여 부담 없으며, 유사한 국내 제품보다 품질은 좋고 가격은 더 저렴합니다.

 

본인은 여행용으로 3구 멀티탭이나 짧은 소형 멀티탭을 갖고 다니는데,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 갈 때 전압만 맞으면 글로벌 소켓 한 개만 있으면 멀티탭을 연결해서 국내 가전기기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USB도 있어서 여행용으로 좋겠다 싶어 구매했는데, 코로나로 여행도 어렵고 휴대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케이블이 굵어 집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플러그는 중국식이라 국내 사용 시 젠더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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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XIAODA Smart UV Sterilization Deodorizer For Toilet (스마트 변기 살균탈취기)

 

 

변기 뚜껑 안쪽에 설치하고 뚜껑을 닫으면 자이로 센서가 이를 인식하고 UV램프가 5분간 자외선을 발생시켜 변기 안쪽을 살균합니다. 요즘은 비데에 UV 살균 기능이 장착된 경우도 있는데,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제품과 조합해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IPX4(전방향으로 비산 되는 물로부터의 보호) 등급이라서 실제 경험상으로도 변기 청소 시 가볍게 뿌려지는 물까지는 괜찮습니다. 홀더는 실리콘 재질로 되어 있어 방수를 더 해주고, 소재가 유연하여 탈착은 쉬우며, 3M 양면 접착으로 되어 있어 떨어지지 않습니다.

 

위쪽에 마이크로 USB로 충전부와 전원 On/Off 스위치가 있으며, 1회 충전 시 자주 사용하는 거실 화장실은 2~3주, 안방 화장실은 1달을 조금 넘기는 것 같습니다. 충전을 위해 탈착 하는 것이 좀 귀찮기는 하지만 살균효과에 만족합니다.

 

UV 살균과정에서 발생한 오존에 의해 탈취 작용이 일어나며, 이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은 수준이나 냄새를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오존이 발생하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나갈 때 작동을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을 사용한 후부터 실제로 변기에 때가 덜 끼는 것으로 보아 효과는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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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샤오미 MIJIA Automatic Soap Dispenser (자동 거품비누 디스펜서)

 

이 제품 역시 샤오미 제품 중에서 유명한 제품입니다. 샤오미 거품비누 디스펜서는 4가지 정도가 있는데 모두 같은 기업의 제품은 아니며, 2세대로 불리는 아래 미지아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별한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고 적외선 센서가 있어서 가까이 손을 대면 거품비누가 자동 배출되는 기능이 전부입니다.

 

 

요즘은 유사한 제품들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 1, 2세대가 나올 때만 해도 이런 형태의 가정용 제품이 흔하지 않았습니다. 핸드워시 제품으로서 가성비는 국산 수동펌프식 '아이 깨끗해'를 따라갈 수 없으나, 자동이라는 점과 상대적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장점입니다. 아이들이 재미있어하여 손 씻기를 유도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상부에 전원 버튼이 있어 켜놓고 사용하면 되며 물만 닿아도 스위칭이 될 정도로 민감합니다. 배터리는 내부에 AA형 건전지 4개가 들어가며, IPX4(전방향으로 비산 되는 물로부터의 보호) 등급으로 경험상 세워놓고 사용하면 물을 좀 뿌려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세면대나 싱크대의 물에 빠지면 안쪽에 물이 고여 부식이 되면서 고장이 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싱크대에서 사용하던 제품은 몇 번 물에 빠진 적이 있는데 모르고 그냥 사용하다가 나중에 작동이 안 되어 내부 오염과 부식 등을 제거하고 말려서 다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고 없이 사용해도 배터리 커버의 안쪽 접점이 부식되는 문제가 있어, 사용상에는 문제가 없지만 위 사진과 같이 안쪽에 녹으로 얼룩이 집니다. 방수등급이 좀 더 높았으면 하는 아쉬움 외에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세척액 한통의 양은 320ml로 400회 사용이 가능하며, 경헌상 비누와 병행 사용 시 3개월 정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본체는 흰색이고, 세척액은 살균형(흰색), 보습형(분홍색)으로 나뉘는데, 살균형은 약간의 약품 냄새가 있고 보습형은 좀 더 좋은 향이 나지만 둘 다 향이 강하지는 않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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