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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시 눈길 안전운전 및 사전대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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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heres 2021. 1. 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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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은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리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지형의 특성상 겨울철 강수량이 많은 영동지방에 폭설이 오는 경우가 많으나, 국토가 넓지 않다 보니 해마다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 어디에서나 폭설이 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폭설이 올 경우 기상청에서는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설'이라는 용어로 기상특보를 발표하는데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대설 주의보: 24시간 동안 내려 쌓인 눈의 양이 5cm 이상 예상될 때

- 대설 경보: 24시간 동안 내려 쌓인 눈의 양이 20cm 이상 예상될 때 (단, 산지는 30cm 이상)

 

폭설이 오면 눈사태, 교통 혼잡, 시설물 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주변 사람들과 재난에 대비한 사전준비가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폭설 시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과 사전에 대비하는 방법을 정리해봤습니다.

 

폭설 시 눈길 안전운전 및 사전대비 방법

I. 눈길 운전 방법 (주행 전, 주행 중)

II. 폭설 대비 차량점검 방법 (타이어, 부동액, 배터리)

 

I. 눈길 운전 방법

 

폭설이 왔을 때에는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나, 귀가 등 불가피할 경우 아래와 같은 대비와 주의가 필요합니다.

 

A. 주행 전

- 타이어, 배터리, 부동액 점검 (※ 'II. 폭설 대비 차량 점검방법' 참고)

- 스노우체인(사슬, 우레탄, 스파이더, 직물, 스프레이 등) 장착

- 차에 쌓인 눈은 반드시 제거 (시야 확보, 램프 노출)

- 준비물 : 작업장갑, 미니삽, 손전등, 수건, 모래주머니, 스노우체인, 김서림방지제, 서리제거주걱, 점프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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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주행 중

- 차 간 거리는 평소 2배, 저속으로 운전

- 앞차의 바퀴 자국을 따라갈 것 (트랙 효과로 이탈 방지)

- 감속 시 브레이크 밟지 말고, 엔진 브레이크 활용 (미끄러짐 방지)

- 커브 시 미리 감속, 커브는 부드럽게 돌며 서서히 가속

- 미끄러질 때, 브레이크 밟지 않고 핸들 방향은 미끄러지는 방향 유지 '카운터 스티어링' (브레이크 사용 시 스핀되며, 핸들이 반대방향 시 더 미끄러짐)
- 미끄러진 후 통제력 회복 시, 곧바로 핸들 풀기

- 급정거 시 브레이크는 최대한 강하게 (ABS 동작)

 

 

II. 폭설 대비 차량 점검 방법

 

A. 타이어 점검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마찰력이 떨어져 위험할 수 있으므로 미루지 않고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일반적으로는 사계절 타이어를 사용하여 계절별로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계절 타이어 사용 시에는 교체 시기를 항상 잘 확인하고, 폭설 시에는 스노우체인을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스노우체인을 장착하게 되면 승차감이 떨어지고 고속주행은 어려우나, 장착하지 않은 차량 대비 주행 및 제어 능력이 크게 향상되어 눈길에서도 든든합니다. 스노우체인은 눈길이 아닌 곳에서는 쉽게 손상되므로 눈길을 벗어났다면 즉시 탈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B. 부동액 점검

 

부동액은 엔진이 작동할 때 필요한 냉각수의 어는점을 낮춰 얼지 않도록 해주는 액체인데, 부동액이 작용하지 않으면 냉각수가 얼어 부피가 팽창하면서 순환 통로나 파이프에 손상을 가하게 됩니다. 부동액은 한번 넣으면 4~6만 km, 3~5년 사용하기 때문에 교체하는 일은 드물지만, 이상으로 인해 새거나 색깔이 짙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면 수리 및 교체해야 합니다.

 

주차한 자리에 녹색이나 분홍색 액체가 떨어져 있거나, 자동차 계기판의 온도계가 갑자기 올라간다면, 긴급출동을 요청해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부동액이나 냉각수를 자가 보충한다면 안전을 위해 반드시 엔진이 완전히 식은 후에 해야 합니다.

 

 

C. 배터리 점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건전지나 충전지가 그렇듯 자동차 배터리도 추운 겨울철에 훨씬 더 방전이 빠르게 됩니다. 배터리는 3~4년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이 좋으며, 배터리 성능 유지와 방전으로 인한 수명 단축을 방지하기 위해 평소 점검이 필요합니다. 평소 점검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a. 육안으로 점검

 

육안으로 점검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보닛(후드)을 열고 배터리 윗부분에 있는 손톱 크기의 동그란 상태 표시 창을 보고 색깔이 녹색(정상)인지, 검은색(충전 필요)인지, 흰색(교체 필요)인지 확인하고 그에 맞는 조치를 하는 것입니다. 녹색이면 평소대로 주행 수준을 유지하고, 검은색이라면 주행량을 늘리거나 외부기기로 충전을 하며, 흰색이라면 자가 또는 정비소에 가서 교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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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BD2 스캐너를 통한 모니터링

 

OBD2 스캐너를 통한 방법은, 평소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생소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시중의 작은 OBD2 스캐너를 구입하여 퓨즈박스 안에 있는 OBD2 포트에 장착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범용 앱이나 전용 앱을 사용하여 블루투스로 차량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입니다. 차량이 오래된 모델이 아닌 경우, 배터리 상태 데이터를 차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배터리의 수명, 충전상태, 충전전류량, 전압 등을 평소에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본인은 2대의 차량에 각각 오래전에 구입한 스마트카스캔(단종)과 크루즈플러스라는 제품을 사용하는데, 배터리 외에도 ECU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실시간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좋습니다. 

 

 

D. 배터리 방전 시 대응방법

 

만약 배터리가 방전되어 시동이 안 걸린다면 3가지 해결방법이 있습니다. 어느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시동 후에는 30분 이상 또는 위 설명대로 배터리의 상태 표시 창이 초록색으로 바뀔 때까지 충전을 해야 하며, 이후에도 배터리 충전량이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이미 수명을 다한 배터리는 충전이 잘 되지 않아 즉시 교체를 해야 할 수도 있으며, 배터리의 방전은 수명을 크게 저해하는 요인이므로 방전이 잦았을 경우에는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a. 긴급출동 요청

 

보험사 긴급출동 건수가 아직 남아있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가장 편하고 저렴한 방법입니다. 내가 할 일은 단지 전화 한 통뿐입니다. 보험사 정비소에서 직접 찾아와 점프케이블이나 점프스타터로 해결해줍니다. 그러나 한파나 폭설 등으로 긴급출동 요청이 폭증한 경우에는 대기시간이 무한으로 늘어나기도 하고 외딴 곳에서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평상 시에는 유용하나 특별한 상황에서는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삼성화재 1588-5114
 현대해상 1588-5656
 KB손해보험 1544-0114
 동부화재 1588-0100

 메리츠화재 1566-5000
 한화손보 1566-8000
 롯데손보 1588-3344
 흥국화재 1688-1688

 

b. 점프케이블

 

평소에 점프케이블을 구비하고 있으면, 주변 차량의 도움을 받아 시동을 걸 수 있습니다. 구매와 보관, 도움 요청이 다소 번거롭지만 어렵지 않게 할 만합니다. 사실, 예전에는 다음에 설명할 배터리형 점프스타터가 나오기 전까지는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이 방법은 도움을 줄 차량이 옆에 없다면 소용이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연결방법은 아래와 같으며 분리방법은 역순입니다.

 

① 빨간색 케이블을 방전차 + 에서 정상차 + 연결

② 검은색 케이블을 정상차 - 에서 방전차 - 연결

③ 방전차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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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점프스타터 (배터리형)

 

긴급출동을 부르고 기다릴 필요도, 다른 운전자에게 부탁해서 두 차의 배터리를 연결할 필요도 없이, 혼자 빠르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USB 보조배터리와 점프 케이블을 결합한 형태의 '점프스타터'로 방전된 배터리를 살리는 방법입니다. 보닛(후드)을 열고 배터리에 기기를 연결해서 시동만 걸면 끝입니다. 베이스어스, 샤오미 등에서 출시한 5만 원 미만의 제품이 인기를 끌자, 여러 카피캣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 요즘은 긴급출동을 요청해도 이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12V만 지원하기 때문에 24V를 사용하는 화물차에는 사용할 수 없지만, 대부분의 승용차량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보조배터리로도 활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본인은 이미 점프케이블이 있어 구매하지는 않았으나, 전반적으로 평가가 매우 좋고 베이스어스나 샤오미 모두 높은 품질과 가성비를 보장하는 브랜드라 믿고 구매해도 될 것 같습니다.

 

베이스어스 자동차 비상시동 배터리 점프스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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