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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시티호텔 & 프리미어 디럭스 객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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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heres 2021. 3. 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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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에 소멸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소진을 위해 가족들과 영종도에 있는 그랜드하얏트호텔 레지던스 원 베드에 만족스럽게 묵은 적이 있는데, 당시에 바로 옆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호텔도 잠시 둘러보고 시설과 규모에 놀라 언제 한 번 와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코로나로 해외는 어렵고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잠시라도 좋은 시간을 보내고자 파라다이스시티호텔 1박을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파라다이스시티호텔

 

파라다이스시티호텔은 2018년 9월에 오픈한 국내 최대 규모 문화예술 복합 리조트로, 숙박시설로도 최고 수준이지만, 내부의 다양한 예술작품들과 다른 리조트에서 볼 수 없는 여러 대형 시설들이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시설들이 코로나로 인해 운영이 임시 중단된 상태인데, 이를 알고 가기는 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테마파크 원더박스도 포함되어 있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객실은 '프리미어 디럭스'를 이용했는데, '디럭스' 보다 9m² 큰 54m² 크기의 룸으로, 아내, 아이와 함께 셋이 이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더블베드 2개, 소인 1인 무료, 조식 2인 포함, 수영장과 미니바 포함이며, 키즈존과 사파리존을 각 1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문 시점에는 다행히 코로나 확진자수가 많이 감소하였고, 실내외 수영장도 정상 운영되고 있어 오랜만에 아이가 좋아하는 물놀이도 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수영장 이용자가 많아 당황스러웠지만 문제없이 잘 이용했습니다.

 

객실 외에 이용한 시설로는, 야외 수영장이 물안개, 조경수와 붉은 노을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샹그릴라 탄중아루 썬셋바에서 봤던 석양... 까지는 아니었지만, 이것 때문에 와도 괜찮을 정도로 정말 이국적이고 아름다웠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풀이 모두 야외 수영장입니다. 풀 바로 왼쪽 벽면의 노란 불빛들이 켜져 있는 곳이 실내 수영장입니다. 그 외에, 키즈존은 시설이 유아용 수준이어서 딸아이에게는 맞지 않았고, 시간이 안 맞아 사파리존은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다이닝은 'ON THE PLATE'의 조식 뷔페와 프라자 건물의 푸드홀을 이용했습니다. 조식 뷔페는 메인디쉬가 많지는 않으나 전반적인 수준이나 맛은 괜찮았으며, 프라자의 푸드홀 매장 중에서는 '파이어벨'의 수제버거가 가장 괜찮았고, '콘타이', '밀본', '부엉이 돈가스'는 그냥 보통입니다. 프라자 2층에는 중고급의 레스토랑들이 있으며, 같은 층의 '태바시' 식초 매장의 젤라토는 맛도, 서비스도 별로입니다. 한 층 더 올라가면 하늘정원이 있고 예쁜 놀이터도 있어서, 날씨만 괜찮으면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 좋습니다.

 

 

파라다이스시티호텔 로비와 주변에는 다양하고 독특한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예술품들을 감상하며 사진만 찍고 다녀도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파라다이스시티호텔 아트맵

 

객실 - 프리미어 디럭스

 

객실 문을 열면 아래와 같이 짧은 통로가 나타나며, 좌우의 미닫이 문이 열린 곳이 각각 미니멀 드레스룸과 건식 욕실입니다. 욕실 설명은 침실 후에 히도록 하고, 드레스룸은 깜빡하고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아래 도면과 실제 가구 배치는 다소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싱글 소파 위치, 베드 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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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은 넓을수록 개방감과 여유로움을 주지만, 움직임이 잦을 수록 동선이 길어져 피로감이 있습니다. 프리미어 디럭스 룸은 아이 포함 3명이 사용하기에 크지도 작지도 않은 매우 적당한 크기입니다. 호텔이 오픈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아서 객실이 깨끗하고 쾌적하며, 가구와 모든 집기 상태도 매우 양호합니다.

 

 

방 진입 후 카드키를 꽂으면 TV에 투숙객의 이름과 함께 웰컴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더블베드 트윈 구성이라서 아이 1~2명은 무리 없이 잘 수 있습니다. 침구의 재질과 청결상태도 매우 좋았습니다.

 

 

비즈니스 공간도 적당한 크기에 ㄱ자 형 데스크로 되어 있어 짐이나 물품들을 놓고 쓰기에 매우 실용적입니다.

 

 

IT기기를 많이 이용하게 되면서 여행에 필요한 전기, 통신 허브 기기를 챙겨서 다니지만, 그래도 숙소에서 다양한 지원이 되면 더욱 편하고 만족스럽습니다. 파라다이스시티호텔은 아래와 같이 비즈니스 공간과 침대 옆에 다양한 포트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왼쪽 사진을 보면 왼쪽부터 글로벌 콘센트, USB 충전 포트 2개, TV와 연결되는 USB와 HDMI, 유선랜 포트입니다. 다른 것들은 타 호텔에서도 많이 봐왔지만, TV 연결까지 되는 호텔용 허브는 처음 봤습니다. TV의 USB는 집에서도 활용도가 높지는 않지만, HDMI는 여행 중 크롬캐스트나 닌텐도 스위치 등을 연결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투숙비에 포함된 미니바와 커피, 각종 집기입니다. 미니바에는 콜라 1, 스프라이트 1, 맥주(테라) 2, 생수 3병이 들어 있습니다. 커피도 분말커피가 아니고, 네스프레소라서 좋습니다.

 

 

욕실을 보면, 파우더룸과 욕조 공간은 건식이고, 안쪽에 샤워부스와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모든 시설이 고급스럽고 위생상태도 매우 좋습니다. 어메니티는 해외 고급 호텔처럼 고급 브랜드 제품은 아니지만, 괜찮아 보입니다.

 

 

객실에서 보이는 창밖 공항 뷰를 마지막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호텔 정문 방향으로 창이 나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전과 달리 비행기 이착륙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었지만, 공항은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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