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캠핑, 여행, 피크닉, 낚시에 간편하고 든든한 한끼 - 발열식품 '이지밥 핫앤쿡'

 

캠핑을 가면 기본적으로 화로에 숯불을 피우고 고기를 구워 먹거나, 숯불은 아니더라도 버너를 이용해 고기나 미리 준비한 요리를 조리해서 먹고는 합니다. 습관이 되어서인지 야외에 나가면 식욕이 오르는 것인지 번거롭긴 해도 왠지 캠핑을 가면 그래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고기를 굽거나 조리를 하려면 정말 많은 도구들을 사용하게 되고, 이를 사용하고 정리하는 많은 수고와 시간을 들이게 됩니다. 화로 또는 버너, 숯 또는 가스, 테이블, 쌈, 반찬, 양념 등을 비롯해 기호에 따라 식사류까지 추가로 미리 준비하고 조리하고 정리해야 합니다. 물론 그런 것이 캠핑의 일부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너무 번거롭고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작년에 문득 식사시간만 줄여도 아이와 함께 놀 시간도 늘리고 숲을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발열식품인 '전투식량'을 알아보다가 '핫앤쿡'이라는 제품을 쿠팡에서 찾게 되어 먹어봤는데, 정말 편리하고 맛도 생각보다 썩 괜찮았습니다. 버너나 냄비 등 아무 도구 없이 발열 식품과 물만 있으면 언제 어디에서나 따뜻한 음식을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3~4가지 종류의 맛이 있었던 것 같은데, 원래부터 있었는지 몰라도 최근에 보니 7종류의 맛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밥종류는 쇠고기 비빔밥, 김치 비빔밥, 제육 비빔밥 3종류가 있고, 라면과 밥 일체형인 '라면애밥'은 짬뽕, 쇠고기 미역국, 김치찌개, 나가사끼 짬뽕 4종류가 있습니다.

 

 

본인은 쇠고기 비빔밥, 제육 비빔밥, 짬뽕, 쇠고기 미역국을 먹어봤는데, 본인과 아내는 짬뽕 맛을, 평소 미역국을 좋아하는 아이는 쇠고기 미역국 맛을 좋아합니다. 밥 종류는 소스를 넣어 비벼먹는 형식이고, '라면애밥'은 라면에 밥이 말아져 있는 국밥 형태인데, 아무래도 한여름만 아니라면 밖에 있다 보니 국물을 선호하게 되어 모두 국물이 있는 '라면애밥'을 좋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한 번 시험삼아 사용해보고는 괜찮아서 가족과 공원에 피크닉에 가서도 이용해봤습니다. 피크닉을 가면 보통 김밥이나 치킨만 먹곤 했는데, 발열 식품과 편의점에서 김치와 단무지만 사서 가면 따끈따끈한 라면과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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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

 

제품 외관은 아래와 같습니다. 크기는 가로 약 22cm, 세로 약 21.0cm 두께는 위쪽은 입구라서 얇고 가장 두꺼운 아래쪽은 약 9cm 내외의 유연한 포장재로 되어 있어, 사발면처럼 고정된 부피를 차지하지 않다 보니 짐가방 아무 곳에나 쑤셔 넣어도 될 정도입니다.

 

 

내용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1번에는 라면, 밥, 건더기와 양념 팩이 들어있고, 2번에는 물에 반응하는 발열체가 들어있으며, 포크스푼 하나가 포함되어 있어 나무젓가락 등을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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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방법

 

조리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먼저, 1번을 개봉하여 선도유지제를 제거한 후, 양념을 뜯어서 넣고 찬물을 안쪽 선(300ml)까지 넣은 후, 지퍼락을 닫습니다.

 

 

2번에서 발열체를 꺼내 겉포장재 안쪽 바닥에 놓고, 위의 1번을 넣습니다. 발열체 포장재를 재사용하므로 개봉 시 아래쪽까지 찢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발열체를 꺼낸 포장재에 바깥쪽 선(150ml)까지 물을 받은 후, 발열체와 1번을 넣은 겉포장재 안에 물을 부은 후 지퍼락을 닫고 10분을 기다립니다.

 

 

잠시 후 물이 끓으면 앞뒤의 2개 구멍에서 김이 배출됩니다.

 

 

조리가 완료되면, 안에서 1번을 꺼내서 양념이 섞이도록 아래쪽까지 잘 섞은 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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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 선도유지제는 반드시 제거합니다.

-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 물이 끓으면 용기가 뜨거우므로 유의합니다.

- 조리 후 발열체 반응이 끝날 때까지 용기를 열어둡니다.

 

총평

 

다른 발열 식품은 먹어본 적이 없어 비교는 어렵지만, '이지밥 핫앤쿡' 시리즈는 미티멀 캠핑, 여행, 피크닉, 낚시 등 야외활동 시에 간단하지만 든든하고 따뜻한 한 끼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종류도 7종으로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고, 김치나, 단무지 등 기호에 맞게 반찬을 곁들여 먹으면 더 좋습니다. 사발면과 달리 면과 밥을 다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좋고, 맛도 간도 괜찮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역시 아무것도 필요 없이 물만 부으면 된다는 편리함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쉬운 점은 10분을 지켜도 약간 딱딱한 밥알이 간혹 있는데, 밥을 좀 더 익히면 라면이 불기 때문에 이러기도 저러기도 애매합니다. 면이 조금 늦게 익도록 하던지 밥이 좀 더 잘 익도록 하는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본인은 라면을 조금 덜 익혀 먹는 편이라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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