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360(인스타360) GO 2 출시, GO 1과 기능&사양 상세 비교, 차이점 프리뷰

 

개인적으로 기다리던 Insta360 GO 2가 3월 9일 출시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Insta360 GO 1(원래 명칭은 GO이나, 구분을 위해서 GO 1으로 통칭합니다.)을 2개나 구입해서 사용해본 입장에서 보니, 전 모델에서 아쉬웠던 여러 부분들이 보완된 것이 확인됩니다. 보완된 부분은 가격 상승으로 반영되었으며, 자동차로 따지면 순정 옵션에 해당하는 다양한 별매품들도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아직 사용 전이지만 자료 등을 기준으로 전체적인 기능과 사양을 비교해보고,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주요기능

 

Insta360 GO 2	Insta360 GO 1
- FlowState 안정화 - AI 편집 - 하이퍼랩스 - 슬로우 모션 - 4m 방수 (IPX8) - 1440p 50fps - 자유로운 마운트 - 핸즈프리 - 원격 제어 - WiFi 프리뷰	- FlowState 안정화 - AI 편집 - 하이퍼랩스 - 슬로우 모션 - 생활방수 (IPX4) - 자유로운 마운트 - 무한회전 - 핸즈프리
2021년 3월 출시	2019년 8월 출시

 

Insta360 시리즈의 스태빌라이징 기능인 FlowState는 양쪽 모두 적용되어 있으며, 아직 GO 2 사용 전이라 더 향상된 점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짐벌이 아닌 바에야 S/W 스태빌라이징의 성능은 한계가 있고, 처리를 위해 해상도의 축소와 프로세서의 높은 성능이 요구되기 때문에 뇌피셜이기는 하지만 큰 차이는 없을 듯합니다.

 

AI 편집도 전용 앱을 통해 GO 1과 GO 2 모두 가능한데 GO 2는 GO 1과 다른 앱을 사용하고 Flash Cut 2.0을 사용한다는 것을 보면 좀 더 개선이 된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주목할 만한 차이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QHD 50 fps, HDR, 비트레이트, Aqua Vision 등 화질 향상

- Wi-Fi 프리뷰 가능

- 방수능력 향상

- 다기능 충전케이스 (원격제어, 삼각대 등)

- 렌즈 가드 및 필터 장착 가능

 

아래쪽의 '사양 - 동영상' 비교 부분에서 언급하겠지만, 최종 산출물 기준 해상도와 프레임수가 FHD 25 fps에서 QHD 50 fps늘어 화질과 움직임이 개선되었으며, HDR 모드, 비트레이트 증가, Aqua Vision 등 GO 1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화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GO 1에서 매우 취약했던 다이나믹레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자료는 없어 확인이 어렵습니다.

 

Wi-Fi 프리뷰는 GO 1에 없어서 매우 아쉬웠던 기능으로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GO 1에서는 영상이 어떻게 찍히고 있는지를 알 수 없다 보니 감으로 찍고, 편집 시에 아쉬운 경우가 잦았는데 GO 2는 그렇지 않겠습니다.

 

 

방수능력도 IPX4 생활방수에서 IPX8 4m 방수로 개선되어 수중 촬영이 가능합니다. 실제 수중에서는 어디에 마운트 할지 고민이지만, 어쨌든 수중에서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충전케이스는 원격제어, 삼각대 등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원격제어는 충전케이스에 작은 디스플레이와 버튼이 있어 GO 1에서 처럼 원격제어를 위한 블루투스 연결 조작이 필요 없이 충전케이스를 이용해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삼각대 기능의 경우, 구성품에 피벗 스탠드가 있기는 하지만 마음먹지 않으면 잘 꺼내지 않게 되다 보니, 항상 가까이 두고 쓰는 충전케이스를 삼각대로 사용할 수 있다면 훨씬 편리할 듯합니다.

 

 

GO 2는 DSLR처럼 렌즈 가드나 ND 필터 장착이 가능해 렌즈 보호나 장시간 촬영 시 필터 활용이 가능해졌습니다. GO 1을 사용하면서 렌즈의 생채기때문에 재구매까지 했던 입장에서는 가장 탐나고 부러운 부분입니다.

 

 

사양 - 동영상

 

해상도와 프레임수가 향상되었습니다. GO 1의 경우 자체 동영상 포맷을 사용하여 소스는 insv으로 저장되고 앱을 통한 출력은 mp4로 하여 최종 산출물은 FHD로만 가능했는데, GO 2에서는 자체 동영상 포맷을 사용하지 않고 H.264 코덱을 사용하여 mp4로 바로 저장하고 QHD까지 지원합니다. 보통은 앱으로 편집을 하다 보니 촬영은 고해상도로 해놓고 결국 출력하면서 FHD로 낮춰져 손해였는데, GO 2에서는 mp4로 바로 저장함으로써 이 부분을 개선한 것 같습니다. 프레임수도 일반 및 Pro 영상 기준으로 25 fps에서 50 fps로 늘어나 훨씬 더 자연스러운 영상을 만들 수 있으며, 슬로우 모션의 경우도 GO 1은 100 fps로 촬영하고 출력은 25 fps로 낮춰졌지만, GO 2에서는 120 fps로 저장하고 그대로 출력해서 사용이 가능한 듯합니다.

 

구분	Insta360 GO 2	Insta360 GO 1
해상도	기본(일반) 및 FlowState(Pro) 안정화 - 2560x1440@50fps, 30fps - 1920x1080@50fps, 30fps 타임랩스 - 2560x1440@30fps - 1920x1080@30fps 타임쉬프트 - 2560x1440@30fps - 1920x1080@30fps HDR - 2560x1440@25fps, 24fps - 1920x1080@25fps, 24fps 슬로우 모션 - 1920x1080@120fps	일반모드 - 2720x2720@25fps (내장) - 1920x1080@25fps (App 출력) 고정 타임랩스 - 3040x3040@30fps (내장) - 1920x1080@30fps (App 출력) 타임쉬프트(하이퍼랩스) - 2720x2720@30fps (내장) - 1920x1080@30fps (App 출력) 간격녹화 - 2720x2720@25fps (내장) - 1920x1080@25fps (App 출력) 슬로우 모션 - 1600x900@100fps (내장) - 1600x900@25fps (App 출력)
포맷	mp4 (H.264)	insv (내장), mp4 (App 출력)
노출	- 자동 - 매뉴얼 (셔터 1/8000 - 1/30, ISO 100-3200) - 셔터 우선 모드 (1/8000s-1s) - ISO 우선 모드 (100-3200)	- 자동
모드	표준 안정화 동영상, Flowstate 안정화 동영상, HDR 동영상, 타임랩스, 타임쉬프트(하이퍼랩스), 슬로우 모션	일반모드, 고정 타임랩스, 타임쉬프트(하이퍼랩스), 간격촬영, 슬로우 모션
비트 레이트	80Mbps	40Mbps (내장), 30Mbps(APP출력)
영상길이	- Pro 영상 모드: 10 mins - 일반 영상 모드: 15 mins - FPV 영상 모드: 30 mins - 타임랩스: 촬영간격 조절 가능. 충전 케이스로 최대 110분 촬영하여 7분 길이의 클립 편집	- 일반모드: 15초, 30초, 60초, 5분 (FPV모드) - 간격녹화, 슬로모션 모드: 15초 또는 30초 - 타임쉬프트(하이퍼랩스): 사용자 설정 가능 (최장 30분 녹화, 5분 영상 출력) - 고정 타임랩스: 사용자 설정 가능 (최장 8시간 녹화, 8초 타임랩스 영상 출력) - 간격 촬영: 구간 조정 가능 (최대 7일 녹화)

 

다음으로 눈에 띄는 내용은 역시, 러닝타임입니다. GO 1의 경우 일반 영상의 최장 시간은 1분으로 제한되어 있어 장시간 촬영 시 촬영 종료여부를 의식하면서 여러 번 눌러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GO 2는 Pro 10분, 일반 15분까지 가능하여 촬영이 더 편할 것 같습니다.

 

화질과 관련해서는 비트레이트가 30~40 Mbps에서 80 Mbps로 크게 향상되었고, 촬영 모드 중 HDR 모드가 추가되어, 아직은 직접 사용해보지는 않아 어느 정도로 개선되는지는 모르겠지만, GO 1의 가장 아쉬운 점이었던 화질과 색감을 나름 개선한 것 같습니다.

 

 

노출 부분도 GO 1에서는 자동으로만 사용 가능했던 것을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는데, 보통 사진 촬영 시에는 노출을 많이 신경쓰지만, 개인적으로 동영상의 경우 일반 사용자가 액션캠 동영상을 노출 조정까지 해서 촬영할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GO 1에서는 FlowState가 기본 적용되어 있는데 GO 2는 모드가 구분되어 있는 것으로 봐서 전환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728x90

 

사양 - 사진

 

Insta360 GO 시리즈의 사진은 구색이 아닌가 합니다. 본인도 그렇고 화질이 훨씬 좋은 DSLR과 스마트폰이 있는데, 굳이 센서와 화질이 더 뛰어나지도 않은 액션캠으로 찍게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촬영 버튼을 조정할 수는 있으나, 기본값은 카메라가 켜진 상태에서 버튼을 1번 누르는 방식이라서, 조작도 불편하고 켜놓은 상태를 유지해야 해야 하다 보니 배터리도 소모됩니다.

 

GO 2에서 바뀐 부분은 Film Panorama 모드가 생겨 16:9 보다 조금 더 넓은 화각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셔터스피드와 ISO를 수동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정도인데, 실내와 같이 고정된 노출환경이 아닌 바에야 이를 조정할 이유가 별로 없고, 어차피 외부에서는 수시로 바꿔줘야 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하고 수동 설정을 사용하겠나 싶습니다.

 

GO 2는 아직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통상적으로 사진은 액션캠 보다 DSLR이나 스마트폰이 훨씬 낫습니다.

 

구분	Insta360 GO 2	Insta360 GO 1
해상도	1:1, 2560x2560 16:9, 2560x1440 9:16, 1440X2560 Film Panorama, 2938x1088	3040x3040 (내장) 1:1 출력 2560 x 2560 16:9 출력 2560x1440 9:16 출력 1440x2560
포맷	- insp (App, Studio(PC)를 통해 내보내기) - dng (RAW 파일은 스마트폰, PC/Mac의 S/W 필요)	- insp (내장) - jpg (App 출력)
노출	- 자동 - 매뉴얼 (셔터 1/8000s-120s, ISO 100-3200)	자동

 

사양 - 성능

 

WB(화이트 밸런스)와 EV(노출값)는 수동 조정이 가능해진 듯하며, GO 1에서 고질적 문제였던 다이나믹레인지는 개선이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안 그래도 어두운 곳에서 취약한 Insta360 GO가 조리개 값이 F/2.1에서 F/2.2로 바뀌어 작지만 더 어두워진 것은 우려가 됩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역시 메모리 공간과 러닝타임으로, Insta360 GO를 사용하면 항상 저장공간과 배터리 때문에 촬영을 많이 하면 영상은 중간에 스마트폰에 연결해 내려받고, 배터리도 수시로 충전하는 등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데, 저장공간이 8GB에서 32GB로, 러닝타임이 60분에서 최대 150분까지 늘어난 점은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연결방식도 USB Type C로 단일화되었고, 블루투스도 5.0으로 바뀌었습니다. 

 

구분	Insta360 GO 2	Insta360 GO 1
WB	자동, 2700K, 4000K, 5000K, 6500K, 7500K	자동
조리개	F/2.2	F/2.1
EV	±4 EV	자동
메모리	32GB	8GB
연결	- USB Type C - 블루투스 BLE 5.0	- Android: Micro USB - iOS: 라이트닝 - 블루투스: BLE 4.0
충전시간 (완충)	- GO 2: 35분 - 충전케이스: 65분	- GO: 30분 - 충전케이스: 90분
러닝타임	- GO 2: 기본 30분, Pro 20분 - 케이스와 함께: 기본 150분, Pro 110분	- 케이스와 함께: 60분
호환기기	iOS (A11 이상) - iPhone 12/12 Pro, 11/11 Pro/11 Pro Max, XS/XS Max, XR, X, 8/8 Plus - iPad Pro, iPad (2018) Android - Qualcomm Snapdragon 845 (Samsung Galaxy S9, Xiaomi Mi 8 이상) - Exynos 9810 이상 (Samsung S9, S9+, Note9 이상) - Kirin 980 이상 (Huawei Mate 20, P30 이상)	iOS - iPhone 11/11 Pro/11 Pro Max, XS/XS Max, XR, X, 8/8 Plus, 7/7 Plus - iPad Pro, iPad (2018) Android - Qualcomm Snapdragon 6 시리즈 675 또는 그 이상, Snapdragon 7 시리즈 710 또는 그 이상, Snapdragon 8 시리즈 835 또는 그 이상, - Exynos 8895 또는 그 이상 - Kirin 970 또는 그 이상, - OTG 지원, Android 7.1.1 이상 (64 bit)

 

사양 - 일반사항

 

전체적으로 크기와 무게가 늘었습니다. 메모리와 배터리의 증가에 따른 변화인 듯 하지만, 여전히 휴대성은 좋습니다.

 

구분	Insta360 GO 2	Insta360 GO 1
색상	화이트	화이트
크기	GO 2 - 52.9 x 23.6 x 20.7mm 충전 케이스 - 펼친 상태: 132.5 x 26.0 x 26.6mm - 접힌 상태: 68.1 x 48.54 x 26.5mm	GO - 49.4 x 21.4 x 14.85 mm 충전 케이스 - 50.46 x 59.76 x 25.5 mm
무게	- GO 2: 26.5g  - 충전 케이스: 63.5g	- GO: 18.3g - 충전 케이스: 43.3g

 

구성품

 

구성품의 종류는 줄었지만, 각 구성품의 편의성이나 활용도는 더 높아졌으며, USB Type C 연결방식 통일로 케이블도 간소화되었습니다. 간편 클립의 경우도 GO 1에는 클립 장착 후 틸트 조정을 위해 웨지를 추가로 끼워 조종해야 해서 잘 사용하지 않는데, GO 2는 아래 사진처럼 웨지가 필요 없이 자유롭게 틸트(상하) 조절이 가능한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Insta360 GO 2	Insta360 GO 1
- Insta360 GO 2+충전 케이스 - 자석 펜던트 - 간편 클립 - 피벗 스탠드 - 렌즈 가더 - 충전 케이블 - 퀵스타트 가이드	- Insta360 GO+충전 케이스 - 자석 팬던트 - 간편 클립+간편 웨지 - 접착 베이스 - 피벗 스탠드 - Micro-USB to USB Type-C 케이블 - Micro-USB 충전 케이블 - 퀵 스타트 가이드

 

 

 

별매 액세서리

 

GO 1은 기본 구성품 외에 순정 액세서리가 거의 없어서 써드파티 액세서리를 찾아서 써야 했는데, GO 2는 비교적 다양한 전용 액세서리를 순정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분 구성품을 비롯해 아래 액세서리들도 GO 1과 호환이 되면 좋을 텐데 GO 2의 외형이 변경되어 아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래 액세서리 외에도 Insta360 시리즈 공용 셀카 스틱과 삼각대 등이 있습니다.

 

 

본인 취향은 아니지만, 추가 비용으로 다양한 스킨 적용이 가능합니다. GO 1은 간단한 아이콘 정도로 기본 바디에 작게 표시하는 정도였지만, GO 2는 다채롭고 스타일리쉬한 스킨이나, 텍스트, 아이콘까지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 (정가)

 

Insta360 공식 온라인 스토어 정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본인은 GO 1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광군제를 이용해 114달러까지 구매해봤는데, GO 2는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유통채널이 제한적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바로 사용해보고 싶지만, 아직 GO 1도 충분히 사용하지 못했고, GO 2의 저렴한 해외직구 기회도 좀 더 기다려야 할 듯하여 나중을 기약할 것 같습니다.

 

Insta360 GO 2	Insta360 GO 1
389,000원	269,000원